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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 아이오닉5, ‘美서 가장 저렴한 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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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 아이오닉5, ‘美서 가장 저렴한 차’ 등극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024년형 닛산 베르사. 사진=닛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형 닛산 베르사. 사진=닛산

쾌속질주하고 있는 현대 아이오닉5가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저변을 한층 더 빠르게 넓혀갈 태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아이오닉5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아이오닉5 판매량은 미국 시장에서 전체 6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거듭해왔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현대 아이오닉5가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내연차와 전기차를 통틀어서도 가장 저렴한 차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로 구매할 경우 현재 가장 저렴한 ‘닛산 베르사’보다 월 할부금 적어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5의 가격이 리스 방식으로 구매할 경우 현재 미국에서 리스 할부로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차인 소형 세단형 닛산 베르사보다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카스디렉트가 지난달 기준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4개월 리스 할부 조건으로 2024년식 아이오닉5를 구매할 경우 계약금 3499달러(약 483만원)를 포함한 월 부담액이 375달러(약 5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6개월 리스 할부로 판매되는 닛산 베르사의 월 부담액인 381달러(약 52만원)보다 6달러(약 8000원) 저렴한 것이어서 리스 기준으로 현대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팔리는 승용차 가운데 가장 값싼 차로 등극한 셈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기본형 기준으로 1만7340달러(약 2396만원)인 미쓰비시 미라지와 1만7875달러(약 2470만원)인 기아 리오도 닛산 베르사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승용차로 꼽혀왔으나 모두 현대 아이오닉5 앞에 무릎을 꿇게 됐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통 큰 ‘리스 할부 지원금’

일렉트렉은 “여기에다 2024년형 닛산 베르사의 소비자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으로 1만7820달러(약 3462만원)인데 비해 현대 아이오닉5의 소비자가격은 4만8775달러(약 6740만원)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현대 아이오닉5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카스디렉트는 “소비자가격이 5만달러에 육박하는 차를 월 381달러로 장만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거저먹기 수준”이라며 현대차의 리스 전략을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 아이오닉5의 리스 할부금이 이처럼 낮은 것은 현대차가 리스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해 1만달러(약 1382만원)의 파격적인 보조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행보는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가 일렉트렉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시장에서 우리만큼 전기차에 진심인 기업은 없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분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