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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은행들, 최저 마진 강화 위해 예금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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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은행들, 최저 마진 강화 위해 예금 금리 인하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최대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최대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1위이자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중국내 3위인 중국농업은행이 일부 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 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완화했다.

ICBC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은행은 2년 이상 예금의 금리를 2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여 1.45%-1.8%로 조정했다. 1년 이하의 정기 예금 금리는 1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되었다. 요구불 예금의 연이율은 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됐다. 이 변경 사항은 25일부터 적용된다.

중국농업은행도 웹사이트를 통해 2년 이상 예금의 금리를 2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년 이하의 정기 예금 금리는 1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되었다.

이번 조치는 이번 달 초 중국의 기준 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것으로, 저렴한 신용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예금 금리 인하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 대출 금리 인하의 영향을 상쇄한다.

중국 은행들은 2022년 말,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예금 금리를 전반적으로 인하했으며, 당국의 대출 확대 요청 이후 세 번 더 예금 금리를 내렸다.

예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순이자 마진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3월 말에는 기록적으로 낮은 1.54%를 기록했다. 이 마진은 지난 5분기 동안 합리적인 산업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여겨지는 1.8% 이하로 유지되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