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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연준, 9월과 11월 각각 0.5% 금리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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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연준, 9월과 11월 각각 0.5% 금리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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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연준에 노동 시장 냉각 증거에 근거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의 경제학자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 실업률이 7월에 다시 상승했다는 데이터를 반영하여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전망을 수정했다.

이들 모두는 더 빠르고 더 큰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의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는 9월과 11월에 각각 0.5% 씩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면서도 다음 회의인 9월 18일 이전에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롤리는 "사후에 보면 이번 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는 말을 하기 쉽다"며 연준의 느린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나 페롤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사건이 많은 여름에 더 많은 혼란을 추가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경제학자들은 9월과 11월에 각각 0.5% 금리 인하, 12월에 0.25%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예측했던 세 번의 회의 모두에서의 각각 0.25% 인하를 수정한 것이다.

이후 연준은 2025년 중반까지 매 회의마다 금리를 0.25%씩 인하하여 정책 범위를 3%에서 3.25%로 가져갈 것으로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락과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예측했다.

2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미국의 고용 증가가 크게 둔화되었으며 실업률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인 4.3%로 상승했음을 보여주었다. 실업률의 상승은 3개월 이동 평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전 연준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샴이 고안한 ‘샴의 법칙(Sahm rule)’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이 소식은 재무 시장의 추가 랠리를 촉발했으며,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은 31bp 하락하여 3.84%로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이번 주 초 회의를 통해 금리가 1년 전의 20년 만의 최고치에서 9월부터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0.5% 인하는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연준은 예상치 못한 노동 시장 약세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