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연준에 노동 시장 냉각 증거에 근거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더 빠르고 더 큰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의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는 9월과 11월에 각각 0.5% 씩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면서도 다음 회의인 9월 18일 이전에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의 경제학자들은 9월과 11월에 각각 0.5% 금리 인하, 12월에 0.25%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예측했던 세 번의 회의 모두에서의 각각 0.25% 인하를 수정한 것이다.
이후 연준은 2025년 중반까지 매 회의마다 금리를 0.25%씩 인하하여 정책 범위를 3%에서 3.25%로 가져갈 것으로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락과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예측했다.
2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미국의 고용 증가가 크게 둔화되었으며 실업률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인 4.3%로 상승했음을 보여주었다. 실업률의 상승은 3개월 이동 평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전 연준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샴이 고안한 ‘샴의 법칙(Sahm rule)’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이 소식은 재무 시장의 추가 랠리를 촉발했으며,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은 31bp 하락하여 3.84%로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이번 주 초 회의를 통해 금리가 1년 전의 20년 만의 최고치에서 9월부터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0.5% 인하는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연준은 예상치 못한 노동 시장 약세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