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세계경영연구회(이하 대우 세경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당 국가의 비즈니스와 인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를 한국 최초로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국가는 글로벌 공급망의 탈중국화와 재편의 흐름 속에서 전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해당 국가와 국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한국 기업에게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대상 국가의 경제, 교역 현황과 미래 전망, 현지 비즈니스 거래의 환경과 상거래 관행, 직접 투자 관련 법규, 금융, 세무 및 회계, 인사노무관리 유의사항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역사와 지리를 기반으로 한 정치, 외교, 문화, 국민성, 일상 관습 등 인문 지식과 현지 출장, 주재 정착, 현지 도움 등의 생활 정보까지 총 망라하고 있다.
강사진은 현지에서 실제 사업을 펼쳤거나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세계경영아카데미’ 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대우 세경연 측은 현지와 새로운 무역 거래나 투자사업 담당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 간의 소통과 직원 선발 기준으로도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민간자격 ‘국가와 산업별 비즈니스 실무자격’도 연계되어 발급한다.
장병주 대우 세경연 회장은 “한국의 위상이 전 세계의 경쟁 기업에 포위되어 있다시피 하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 나라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현지 국가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면서, “글로벌화를 지향했던 대우의 이름에 걸맞게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대한 강좌를 만들었고,
이어서 풀란드, 중국 등 순차적으로 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 세계경연은 지난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회원은 6400여명이며 해외에 60개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GYBM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