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2년전 전기차 수요 증대에 발맞춰 스웨덴 내에 새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최근 2025년으로 예정됐던 착공 시점을 미룬다는 결정을 내렸다.
볼보 측 대변인은 “(전기차) 수요증가 속도에 맞춰 배터리 자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건설 시기를 가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미친다면 어떤 영향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침체에 따라 직원을 감축하고 사업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에 새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공격적으로 밀어 붙여왔으나, 생산량을 늘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