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채지수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채권지수로 꼽힌다.
FTSE 러셀은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접근성 수준이 1단계에서 2단계(편입)로 재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현재 '선진시장'(Developed market)으로 분류된 한국 주식시장의 '공매도 금지'를 문제삼았다. FTSE 러셀은 "금지 조치는 국제 투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차입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당초 거론됐던 '관찰대상국 지정'은 피했다. 공매도가 내년 3월말 재개되는 일정이 확정된 것을 고려해 우선 공매도 문제 해결을 지켜보겠다는 사전경고만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FTSE 러셀은 "공매도 금지는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됐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불법 거래에 대해 더 가혹한 처벌을 도입하고 한국거래소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예고했다"고 언급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