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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전략가 “주식 투자자에게 현재 시장이 절호의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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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전략가 “주식 투자자에게 현재 시장이 절호의 기회 될 것”

뉴욕증권거래소 화면에 표시된 모건스탠리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화면에 표시된 모건스탠리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에게 현재 시장 분위기가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남겼다.

10일(현지 시각)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투자 종목을 선택하기에 매우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주식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증시는 11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7~9월(3분기) 결산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중동 긴장, 미국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등 여러 가지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해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종목 간 상관관계가 강화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윌슨 전략가는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S&P500지수 구성 종목의 향후 1개월간 상관관계 예상 지수는 0.19로 지난 실적 시즌 시작 시점보다 다소 낮고,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힘입어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21% 상승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이어 왔던 약세 예측을 수정했지만, 동시에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더 큰 상승을 가져올 요인은 부족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를 급격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큰 폭의 금리 인하나 새로운 성장 요인에 의한 경기 재가속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 어느 쪽도 없다. 따라서 시장은 전체적인 상승세가 아닌 개별 테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시적 촉매제가 되고 있는 테마는 인공지능(AI),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위한 GLP-1 수동형 작용제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윌슨은 “따라서 지금은 선별적으로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기업들을 물색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그런 기업들은 순환적 우량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윌슨은 지난 4일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안전한 방어주에 대한 순환주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