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MSN 등에 따르면 시티그룹 리서치는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올해 4분기에 배럴당 평균 74달러, 2025년 1분기에는 65달러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원유 시장의 펀더멘털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티 분석가 중 한 명은 “새로운 강세 시나리오는 2022년에 발생한 것과 유사한 원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의 약세 시나리오는 OPEC+가 12월부터 생산을 증가시켜 공급 위험이 감소하는 상황을 추정해 상정한 것이다.
시티는 이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4분기에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 내년 1분기에는 5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위험 요소에는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산업 인프라 공격이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이 미치는 영향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시티는 원유 수송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고현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scatori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