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독일 스포츠웨어 회사인 아디다스는 올 영업이익이 약 12억 유로(약 1조775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요른 굴덴 아디다스 CEO는 스포츠 본질에 집중하고 새로운 신발과 의류 개발에 중점을 두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리더 나이키와의 격차를 좁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푸남 고얄은 “라이프스타일 슈즈의 혁신과 강세가 긍정적인 소비자 심리와 아디다스의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디다스는 2023년에 부진했던 실적에서 회복하여 올해 다시 성장할 것을 약속했으며, 래퍼 겸 디자이너 예(Ye)와의 파트너십이 중단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디다스는 점차 줄어드는 신발 재고 판매에서 혜택을 보고 있으며, 4분기에 스니커즈 판매로 추가 5000만 유로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나, 추가 수익 기여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바, 스페지알, 캠퍼스 등 다양한 색상의 클래식 스니커즈 모델에 대한 강한 수요도 여전하다. 3분기 매출은 7% 증가한 64억 유로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
앞으로 굴덴 CEO는 2023년 1월 취임 이후 개발한 더 많은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인상을 남겨야 할 과제가 있다. 그는 또한 최근 몇 년간 온 홀딩, 데커스 아웃도어의 호카(Hoka)와 같은 신생 브랜드를 밀어 온 리테일 파트너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