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힐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원칙”이라면서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임식 후 행정명령 서명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는 이제 핵보유 세력이다. 내가 돌아온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한국 국방부도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인 사안”이라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북한, 러시아, 헝가리 등 각국 지도자들과 관계를 두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이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