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헤지펀드 업계 베테랑이자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카일 배스(Kyle Bass)를 재무부 또는 국방부 장관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하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배스의 경력과 견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와 행정부 입성에 대한 협의를 거듭해 왔다.
특히 지난 11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배스는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와 오랜 지인이라고 밝히 베센트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저명 투자자인 배스는 국방부 장관직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부서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을 관할할 재무부 국제부서 감독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