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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1.5%대로 상승 15년 만에 최고치...“추가 금리 인상 관측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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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1.5%대로 상승 15년 만에 최고치...“추가 금리 인상 관측 높아”

2022년 9월 22일 1000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9월 22일 1000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6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한 단계 상승해 전날 종가보다 한때 0.070%p 높은 1.505%를 기록, 2009년 6월 이후 15년 9개월 만에 1.5%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부터 국채 매도가 확대되며 장 시작 직후 장기 금리는 1.495%까지 상승, 이후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1.505%를 기록했다.

일본 장기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금리로 여겨진다.

이는 정책금리 인상 관측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높아진 데다 미국의 금리 상승으로 국채 매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5일 2% 물가안정 목표가 달성되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가장 큰 촉매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 교도통신은 “독일의 장기금리 급등과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도 일본 국채 매도로 이어졌다”라며 “장기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등 고정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계와 기업이 자금을 빌릴 때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