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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일각의 5월 투자 전망 "국채 수익률 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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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일각의 5월 투자 전망 "국채 수익률 4% 하락"

미국, 인도 등 최소 3개국과 무역협정 맺을 것…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0.3% 후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월가의 아침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월가의 아침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5월에는 국채 수익률 하락과 함께 미국이 최소 3개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킹 알파에 지난 1(현지시각) 게시한 투자모임 '더 바이오테크 포럼'의 브렛 젠슨 대표는 5월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젠슨 대표는 3월 시장 예측에서 세 가지 예측 모두 적중했고(33), 4월에는 세 가지 예측 중 두 가지만 맞췄다(23)고 밝혔다. 그는 "금 값이 온스당 3400달러(476만 원)를 넘어선 후 다시 내렸지만, 4월 초 3150달러(441만 원)에서 어제 3320달러(465만 원)까지 올랐다""S&P 500 지수는 0.8%, 다우 지수는 3.2%, 나스닥은 0.9% 내렸다고 설명했다.

젠슨 대표는 5월의 시장에 대해 첫 번째 예측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0.3% 후퇴했고,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상승률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가 3월에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기름값이 배럴당 60달러(84000) 아래로 내려 연료값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예측으로는 "5월에 중국을 뺀 나라들과 최소 3개의 무역협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젠슨 대표는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 29일에 귀띔한 바와 같이 인도가 우선순위에 있을 것"이라며 "영국, 한국, 일본과의 협정 체결도 이치에 맞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블룸버그는 지난주 미국과 한국이 새로운 무역 협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예측으로는 자신이 주로 투자하는 바이오 분양의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30달러 초중반(42000~480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젠슨 대표는 "바이킹의 주가가 이번 주에 11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또한 화이자가 자체 GLP-1 후보 개발을 멈췄고, 바이킹은 이 분야의 주요 후보를 갖고 있어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0일 바이킹은 GLP-1 후보 'VK2735'의 피하 버전이 이번 분기 후반에 3상 연구를 시작하고, 먹는 버전의 2상 임상시험 등록이 끝났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젠슨 대표는 "오펜하이머, 스티펠 니콜라우스, BTIG, 파이퍼 샌들러를 비롯한 12개 시장 분석가들이 모두 이 주식에 매수 등급을 다시 발표했다""제시된 목표가는 주당 71달러에서 125달러(99000~175000) 사이로, 가장 낮은 목표가조차 지금 주가의 두 배를 훨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젠슨 대표는 일자리 시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어제 발표된 ADP 고용 보고서를 보면 4월에 만들어진 일자리는 62000개로, 예상인 125000개의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챌린저는 4월 한 달 동안 105000건이 넘는 감원 공고가 나왔는데, 이는 1년 전보다 60%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