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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 완료…2025년 4분기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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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 완료…2025년 4분기 생산 돌입

연산 13만대 규모 탈레가온 공장, HMIL 인도 제2 생산거점으로
창립 29주년 HMIL, 누적 판매 1270만대…현대차 세계 판매 18.5% 기여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인수한 GM 탈레가온 공장은 연산 13만대 규모로 재탄생해, 2025년 4분기부터 현대차의 인도 제2 생산거점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인수한 GM 탈레가온 공장은 연산 13만대 규모로 재탄생해, 2025년 4분기부터 현대차의 인도 제2 생산거점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제너럴 모터스(GM)으로부터 인수한 마하라슈트라 주 탈레가온 공장의 가동 준비를 마치고 2025년 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7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언론 비즈니스 스탠더드에 따르면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은 HMIL은 1996년 5월 6일 세운 뒤 인도 시장에서 누적 1270만 대를 팔았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첸나이 생산 공장의 설비 개선과 현대화 작업을 위해 150억 루피(약 2473억 원)를 투자했다.

김언수 HMIL 법인장은 "인도가 세계 제조와 상업의 중심지가 될 것을 그리며, 현대자동차는 29년 전 함께 발전하자는 미래상을 가지고 인도와 여정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사회에 뜻깊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MIL은 앞서 2023년 GM 인디아(GMI)와 탈레가온 공장 특정 자산 인수와 양도 계약(APA)을 맺었으며, 공장 인수 절차는 2024년 1월 끝났다. 탈레가온 공장은 한 해 13만 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HMIL은 2025년 4분기부터 이 새로운 제조 시설의 본격 가동을 목표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HMIL은 지난 29년 동안 인도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총 60억 달러(약 8조3802억 원)를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 150여 개 나라에 370만 대가 넘는 차를 수출하며 총 1270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HMIL은 지난해 현대자동차 세계 전체 판매량의 18.5%를 차지, 현대차의 세계 판매 기여도 상위 3대 법인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