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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 사업 3년 연장… 2026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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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 사업 3년 연장… 2026년 발효

18개 매장 8600㎡ 포함… 2020년 팬데믹 어려움 딛고 경쟁력 강화
로봇 바텐더, 한정판 위스키, VIP 경험 등 차별화 요소 도입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매장. 롯데면세점은 창이 공항에서 18개 매장, 8,600㎡ 규모 면세 사업권을 3년 연장하고, 2026년부터 새 계약으로 영업을 지속한다. 사진=무디 대빗 리포트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매장. 롯데면세점은 창이 공항에서 18개 매장, 8,600㎡ 규모 면세 사업권을 3년 연장하고, 2026년부터 새 계약으로 영업을 지속한다. 사진=무디 대빗 리포트
싱가포르 창이 공항 그룹(CAG)이 롯데 트래블 리테일의 창이 공항 주류 및 담배 면세 사업권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무디 대빗 리포트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규 연장 계약은 2026년 6월 9일부터 발효된다.

이번 연장 계약에는 창이 공항 4개 터미널에 걸쳐 있는 18개 매장과 8,600제곱미터 이상의 영업 공간이 포함된다.

롯데 트래블 리테일의 창이 공항 영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에 시작됐다. 국내외 여행 중단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롯데 트래블 리테일과 CAG는 팬데믹 기간 동안 승객 유입 회복에 대비해 쇼핑 경험 개선에 힘썼다.

◇ 미래형 매장으로 개편… 혁신적 요소 도입
이러한 노력으로 T2 및 T3 중앙 플래그십 매장은 전면적인 개편을 거쳤다. 현재 이 매장들은 로봇 바텐더, 대형 LED 스크린, 다양한 와인과 주류 구색 등 미래지향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연장된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더 많은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창이 공항에서 아시아 태평양 여행 소매 시장에 처음 선보인 비욘세 놀스-카터와 모엣 헤네시가 공동 설립한 위스키 서데이비스, 그리고 공항 최초 인도 싱글 몰트위스키인 폴 존 등이 대표적이다. 카발란 증류소, 브룩라디, 포 필러스 진 등 세계적인 와인 및 주류 브랜드와 추가 파트너십도 추진 중이다.

떠오르는 현지 브랜드도 선보인다. 래플스 호텔은 인기 메뉴 싱가포르 슬링을 레디 투 드링크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창이 공항 자체 프로그램인 창이 1st는 독점 상품 출시와 체험형 이벤트를 특징으로 하는 팝업 시리즈를 확대한다. 라인업에는 글렌피딕 x 애스턴 마틴 F1, 헤네시, 마르텔과 협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 VIP 고객 위한 초고가 프라이빗 경험 선봬

확장되는 고객층을 위해 롯데면세점은 매우 중요한 고객(VICs)을 위한 특별한 프라이빗 경험을 선보인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릿츠와 협업을 통해 T2 및 T3 플래그십 매장에서 브랜드 앰배서더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시음회 및 맞춤형 쇼핑 세션을 제공한다.

한편 앞으로 창이 공항 전반에 걸쳐 대폭 확장될 소매 및 식음료 공간 관련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