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 대기업인 US스틸의 인수가 승인될 경우 2조 엔(1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각)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가운데 투자 규모를 확대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일본제철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규 제철소 건설을 위해 추가적인 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지난 1월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을 재검토하도록 대미 외국 투자 위원회(CFIUS)에 지시하는 대통령 명령서에 서명했다.
로이터는 ”CFIUS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15일 이내에 US스틸 인수와 관련된 결정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