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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값 돌연 급락 "무디스 신용강등 뒤늦게 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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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값 돌연 급락 "무디스 신용강등 뒤늦게 발작"

엔비디아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애플 "국채금리 충격"…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 금리 대란
뉴욕증시  국채금리 이상 기류/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국채금리 이상 기류/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국채값 돌연 급락 "무디스 신용강등 뒤늦게 발작" …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 금리

뉴욕증시 에서 국채값 돌연 급락하면서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디스 신용강등 이 뒤늦게 발작을하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 국채금리가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트 애플 등이 "국채금리 충격"에 휩싸였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연방 예산안 협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모습이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다시 5%를 상회했다. 10년물 수익률 역시 4.53%를 넘어서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의 시선은 공화당 주도의 세금 감면 예산안 협상으로 쏠려 있다. 해당 법안은 세금 인하를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주 및 지방세(SALT) 공제 한도 확대를 요구하며 협상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예산안이 미국 재정적자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05%, 프랑스 CAC40 지수는 0.38% 하락하고 있는 반면, 영국의 FTSE 지수만이 0.10% 상승 중이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370원대 초반까지 가파르게 밀린 채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0.60원 급락한 1,371.80원에 마감했다. 미일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원화 가치는 이날 유럽장 들어 빠르게 치솟았다.기획재정부는 한미 환율 협상을 둘러싼 풍문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자 "미국과의 환율 협의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은 미국장에서 거래를 마칠 때까지 1,370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는 점도 달러화 가치에 꾸준히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뉴욕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오름세를 보이다가 장중 하락 반전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6달러(0.74%) 내린 배럴당 61.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오후 장 들어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여파에 미 장기국채 금리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낙폭이 더 깊어졌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란이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원유 수출이 차단될 수 있어 그 여파는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확산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