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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유럽 판매 1천만 대 돌파...'12년 아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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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유럽 판매 1천만 대 돌파...'12년 아성' 빛났다

2013년 첫선 후 12년 만의 금자탑…유럽 두 대 중 한 대는 'LG OLED'
투명 TV·차세대 AI 기술로 초격차...고객 감사 '스트리밍 위크' 개최
LG전자 올레드(OLED) TV가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 지 1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3년 유럽 시장에 처음 출시된 LG 올레드 TV는 이로써 '12년 아성'을 확고히 다졌으며,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올레드 TV 두 대 중 한 대는 LG전자 제품일 정도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강력한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올레드(OLED) TV가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 지 1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3년 유럽 시장에 처음 출시된 LG 올레드 TV는 이로써 '12년 아성'을 확고히 다졌으며,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올레드 TV 두 대 중 한 대는 LG전자 제품일 정도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강력한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유럽 시장에서 OLED TV(유기발광다이오드 티브이)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어드밴스드 텔레비전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13년 유럽에 첫선을 보인 지 12년 만에 거둔 성과로, 유럽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가 처음으로 세운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또한 LG전자는 고급 TV 시장인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는 프리미엄 TV 시청 경험의 기준으로 LG OLED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반영한다"며 "LG전자는 10년 이상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며 OLED TV 부문을 선도해 왔고,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혁신과 우수성의 유산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LG OLED의 스스로 빛을 내는 화소 기술, 완벽한 검은색 표현, 정확한 색 재현력, 얇은 디자인, 그리고 스포츠 중계에 알맞은 빠른 응답 속도 등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준 배경이다.

◇ 시장 점유율 56%...'유럽 OLED TV=LG' 공식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5년 4월 기준 유럽에서 1000만 대가 넘는 OLED TV를 내보냈다. 2013년 유럽에 첫 OLED TV를 선보인 이후 LG전자는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2019년 200만 대, 2021년 490만 대, 2023년 800만 대, 2024년 95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만 유럽에서 약 39만1100대의 OLED TV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56.4%를 기록하며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주요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유럽에서 팔리는 OLED TV 두 대 중 한 대 이상이 LG 제품인 셈이다.

LG전자 C 시리즈, 특히 최신 C5 모델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OLED TV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끝없는 기술 혁신… 투명 TV부터 차세대 AI까지


올해 LG전자는 화면 뒤쪽이 보이는 투명 무선 4K OLED TV를 유럽에 처음 선보인다. 5월 독일과 스페인을 시작으로 6월에는 영국과 프랑스에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LG전자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 제품군은 '브라이트니스 부스터 얼티밋' 기술로 기존 OLED보다 화면이 최대 세 배 밝아져, 더욱 생생하고 사실 같은 영상을 보여준다. 이 화면은 완벽한 검은색 표현과 정확한 색 재현력을 갖췄으며, 유엘솔루션스, 인터텍, 티유브이 라인란드에서 인증받아 어떤 환경에서도 가장 좋은 화질을 보장한다.

새로운 '알파11 AI 프로세서 2세대'는 화소 단위로 저화질 영상의 화질을 섬세하게 높이고, '다이내믹 톤 매핑 프로' 기능으로 세밀한 HDR10 맞춤 조정을 돕는다. AI 리모컨, 목소리 인식(보이스 ID),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검색, AI 대화 로봇 같은 발전된 AI 기능은 사용자 개인에게 맞춘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전자는 고급 TV 시장 주도권을 더욱 키우고 있다.

◇ 고객 만족은 기본…'보는 즐거움' 극대화 약속


LG전자는 이번 성과를 기념하고 유럽 고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스트리밍 위크 2025' 행사를 연다. 유럽 전역 영상 재생 협력사들과 손잡고 콘텐츠 스토어나 앱 장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전용 앱으로 무료 및 할인 구독 기회를 줄 예정이다.

LG전자 이천국 유럽지역대표는 "LG 올레드 TV는 전례 없는 OLED 디스플레이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세웠다"며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더욱 선명해진 화면과 한층 스마트해진 AI 기반 웹OS 플랫폼으로 유럽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