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로이그 델 캄프 코멜라레츠 산업단지 도시화 사업 착수

◇ 행정 절차 완료로 부지 개발 즉시 착수 가능
몬트로이그 델 캄프 시의회 지방정부 위원회는 지난 2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제출한 코멜라레츠 산업단지 도시화 및 구역 재지정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계획 수립과 관리를 위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즉시 부지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의회는 이번 승인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몬트로이그 델 캄프 시의회는 "이번 결정으로 계획 수립과 관리를 위한 행정 처리 절차가 완전히 끝났으며, 앞으로 사업 추진 일정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계획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공장 건설은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담당하는 환경 처리 절차가 끝난 다음에야 시작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승인을 통해 부지 정리와 기반시설 구축 등 초기 개발 작업에는 즉시 착수할 수 있지만, 공장 건물 건설을 위해서는 추가로 환경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페인 바이시 캄프 지역에 위치한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해외 진출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