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800m 시설 타격엔 美 벙커버스터 필수... 특수부대 침투 가능성도 점쳐져

◇ "지하 800m 포르도 파괴 없으면 실패"... 美 지원 기대 속 전략적 고민
예키엘 라이터 이스라엘 주미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도 제거가 핵심"이라 강조했으나, 이스라엘은 해당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 미국 협력이 필수적이다. 백악관은 "현 단계에서 미군 개입 계획 없음"을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필요시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반복 폭격이나 특수부대 침투로 대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2024년 9월 시리아 지하 미사일 공장을 2시간 만에 파괴한 사례가 있다.
◇ IAEA "나탄즈 지상시설 파괴...방사능 외부 유출 없어"
이스라엘이 이스파한의 60% 농축 우라늄 저장시설을 공격하지 않은 것은 방사능 유출을 우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존 울프스탈 미국과학자연맹 연구원은 "네타냐후 총리가 방사능 확산 위험을 의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美가 작전 정보를 사전에 공유받은 정황 포착"이라고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결정적이었음을 암시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란은 드론 100여 대를 출격시키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