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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부진' TV 사업부서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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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부진' TV 사업부서 희망퇴직 실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가 TV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 소속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간 성과가 낮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근속기간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이 지급하고,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했으며, 이번 희망퇴직 시행 역시 조직 내 인력 선순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MS사업본부는 2분기 19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268억 원 영업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주요 사업부 중 유일한 적자다.

2020년 2위였던 글로벌 TV 시장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하량 기준 LG전자의 점유율은 10.7%로, 삼성전자(19.2%), TCL(13.7%), 하이센스(11.9%)에 이은 4위에 그쳤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