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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자금 영향 美 사업 확대로 상쇄”...주가는 급등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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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자금 영향 美 사업 확대로 상쇄”...주가는 급등락 반복

일본 지바현 기미쓰에 위치한 일본제철 기미쓰 제철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지바현 기미쓰에 위치한 일본제철 기미쓰 제철소. 사진=로이터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일본제철이 US스틸의 인수 자금 영향을 미국 사업 확대로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 무디스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수 자금 차입은 신용도에 명확히 부정적이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의 전략적 이점으로 상쇄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무디스는 미국 시장이 관세로 보호받고 있는 만큼 투자를 받게 된 US 스틸의 강력한 자산 기반이 일본제철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향후 전망에 대해 “인수 후 투자 속도와 비용 관리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도쿄 주식 시장에서는 일본제철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일시적으로 0.7% 하락한 후, 일시적으로 5.1% 상승한 2,844엔까지 올랐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증자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는 일본제철 주식 매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이후 “희석 효과가 발생하는 증자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도가 전해지자 곧바로 매수세가 우세해졌다.

이에 대해 이와이 코스모증권 유사와 마사카즈 투자조사부 부장은 “주주를 배려하는 경영진의 조치가 부각된 만큼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투자도 미루고 있는 만큼 재무적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인수합병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 방향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