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암젠 등 빅파마와 나란히… 현지 협력망 강화로 시너지 기대
김형기 부회장 "영국 환자 치료 기회 넓힐 것"… 인력·투자 확대 지속
김형기 부회장 "영국 환자 치료 기회 넓힐 것"… 인력·투자 확대 지속

◇ '빅파마 집결지'에 둥지 튼 까닭은
억스브리지에는 리제네론,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스, 다이이치 산쿄 등 세계적인 생명 과학 기업들이 모여 있어 생명공학 및 제약 혁신의 중심지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이곳에서 세계 유수의 대형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지 협력망을 강화하고 동반 상승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김형기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소식에서 "영국 새 본사를 연 것은 셀트리온 영국 법인 역사의 전환점"이라며, "영국은 셀트리온이 세계로 성장하는 데 전략상 중요한 시장이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바이오의약품을 꾸준히 공급하고 현지 기관,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영국 환자들이 치료받을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영국을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삼아, 단순 판매를 넘어 현지화와 고용 창출, 혁신 협력망 구축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보건의료 협력사이자 영국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핵심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다는 목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