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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 분화 경계 3단계 '입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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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 분화 경계 3단계 '입산 금지'

2018년까지 분화한 '활화산'
일본 규슈 남부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가 2018년 4월 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규슈 남부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가 2018년 4월 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AP통신·뉴시스

일본 기상청이 규슈 남부 소재 기리시마 화산지대의 봉우리 신모에다케에 분화 경계 수준을 5단계 중 3단계로 지정했다.

NHK와 시사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상청은 23일 오후 6시 30분 경 신모에다케 분화 경계를 2단계 '화산 주변 경계'에서 3단계 '입산 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3월부터 지반 변동이 확인된 가운데 23일 관측 결과 신모에다케에서 배출된 화산 가스에 이산화황 일일 평균 배출량이 4000톤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화산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구 인근 2km에 화산쇄설류가, 3km 지점까지는 대형 화산석이 도달할 수 있으며 분출에 따른 공기 진동으로 창문 파손 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모에다케는 2008년과 2011년, 2018년 등 21세기 들어서도 여러 차례 분화한 활화산이다. 가장 최근인 2018년 6월 분화 당시 연기가 화구 상공 2600m까지 분출됐으며 화구 중심부터 1.1km 지점까지 화산 자갈이 날아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