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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물가 "예상밖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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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물가 "예상밖 2.3%"

근원 PPI 2.5%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관세폭탄 후폭풍
미국 PPI 생산자 물가지수/ 자료=노동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PPI 생산자 물가지수/ 자료=노동부
미국 PPI 물가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

미국의 5월 생산자 물가지수 즉 PPI가 나왔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생산 현장에서의 원료 등에 들어가는 재료의 물가를 지수화한 것으로 일정 시간 이후 소비자물가 CPI에 영향을 준다. 미국 연준 FOMC는 금리인하 또는 금리동결 등 통화금융정책을 결정할 때 물가와 고용을 가장 중요하게 참고한다. 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 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물가가 내리면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된다. 고용이 위축되면 금리를 내리고 반대로 고용이 뜨거우면 금리를 올리게 된다.

PRODUCER PRICE INDEXES - JUNE 2025
미국 노동부 발표6월 생산자 물가 PPI 지수
The Producer Price Index for final demand was unchanged in June, seasonally adjusted,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Final demand prices increased 0.3 percent in May and declined 0.3 percent in April.
On an unadjusted basis, the index for final demand rose 2.3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in June.
In June, a 0.3-percent advance in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offset a 0.1-percent decrease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services.
Prices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were unchanged in June after inching up 0.1 percent in May.
For the 12 months ended in June, the index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advanced 2.5 percent.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근원 PPI는 2.5% 올랐다고 발표했다. 고용지표가 여전히 좋은 상황에서 물가마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FOMC로서는 조기에 금리인하를 추진하기 어렵게 된다. 금리를 동결하거나 오히려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가 CPI와 PPI등 물가지수를 예의주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물가 동향을 미리 예고해주는 미국의 PPI 즉 생산자 물가지수가 나왔다.CPI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 도매 물가지수 PPI는 연준 FOMC가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때 중요 지표로 참고하는 것으로 향후 금리인하 또는 금리동결 그리고 금리인상등의 바로미터가 된다. 특히 PPI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간의 대량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해 작성하고 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한 달여 만에 다시 5%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최대 5.023%까지 상승했다. 3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약 5주 이내에 30년물 금리가 5.3%로 상승할 것을 목표로 하는 옵션거래에서 약 1천만달러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5.3% 수준의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경제매체 배런스는 지난 15년간 30년물 금리가 5% 위로 치솟은 것은 이번을 포함해 15차례뿐이라고 전했다.

일본 국채 장기물 금리도 최근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20일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패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야당이 주장하는 소비세 감세로 재정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일 1.595%까지 올랐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이후 16년 9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JP모건체이스가 채권 투자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투자자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6개월 만에 최소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상승률이 5월(2.4%)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에 대한 매도 압력을 더 키우고 있다.

CPI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관세 여파가 실물 경제에서 가시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불안을 달래는 데 실패했다.

블룸버그는 "몇몇 세계 최대 규모 경제를 가진 국가들에서 관세가 촉발한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 와중에 약세 기조가 국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