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 LNG 수출 시설, 절반 미만 용량 가동 중…냉매 장치 '기술적 문제'
서부 캐나다 가스 가격 여전히 낮아… 시장 안정화 및 8월 증산 목표 달성 '불투명'
서부 캐나다 가스 가격 여전히 낮아… 시장 안정화 및 8월 증산 목표 달성 '불투명'

최근 며칠 동안 LNG 유조선 한 척이 과냉각 연료 없이 시설에서 우회했다는 소식통 4명의 증언과 LSEG 선박 추적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 공장은 캐나다 최초의 주요 LNG 수출 시설이자 북미 서부 해안 최초의 시설로, 세계 최대 LNG 시장인 아시아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이 시설은 완전히 가동되면 하루 약 20억 입방피트(bcfd)의 가스를 LNG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로 인해 캐나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서부 캐나다 천연가스 가격은 7월 1일 LNG 캐나다의 새로운 수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앨버타 에너지 회사(AECO) 저장 허브의 일일 현물 가격은 화요일 mmBtu당 0.22달러에 마감되었으며, 이는 미국 헨리 허브 벤치마크 가격인 3.12달러와 비교되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LNG 캐나다 대변인은 합작 투자의 규모와 규모에 맞는 신규 건설 시설이 생산량을 늘리고 안정화됨에 따라 운영 차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LSEG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쉘이 빈 LNG 선박을 페루로 우회한 적이 적어도 한 번 있었고, 다른 유조선은 시설 근처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0,520 입방미터 규모의 LNG 유조선인 페롤 크누트센(Ferrol Knutsen)은 키티마트 항구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방향을 바꾸어 현재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페루로 향하고 있다.
LNG 캐나다는 쉘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일본 미쓰비시 주식회사(Mitsubishi Corp.), 한국 가스공사(KOGAS)의 합작 투자 프로젝트다.
회사 성명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1,400만 미터톤(mtpa)을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금까지 이 시설은 7월 1일 첫 선적을 포함하여 4개의 화물을 수출했다.
LNG 캐나다 대변인은 앞으로 며칠 안에 또 다른 선적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공장이 초기 가동을 거쳐 꾸준한 배송 주기로 이동함에 따라 수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1단계의 정규 운영에서는 이틀에 한 번씩 우리 시설에서 수출 화물 한 척을 적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