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세마폴리스 시설서 연간 5만 대 생산… Haval·Power 3개 모델 출시
"국내 판매 목표 30만 대, 2026년 중반 두 번째 공장 최종 결정"
"국내 판매 목표 30만 대, 2026년 중반 두 번째 공장 최종 결정"

이는 GWM이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넘어 남미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1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상파울루의 이라세마폴리스(Iracemápolis)에 위치한 이 시설은 만리장성이 다임러로부터 인수한 지 4년 만에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하발(Haval) H6 및 H9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파워(Power) P30 픽업 트럭 등 세 가지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GWM 인터내셔널의 파커 시(Parker Shi) CEO는 연간 생산 능력은 5만 대지만, 회사는 궁극적으로 현지 생산 및 수입 차량을 포함하여 국내에서 25만~3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국 통합을 통해 더 큰 공장의 옵션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두 번째 공장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6년 중반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공장은 GWM 제품군의 시장 공백을 메울 새로운 차량 생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브라질의 대부분 자동차 가격은 약 15만 헤알(약 4,050만 원)인 반면, GWM 라인업은 20만 헤알(약 5,400만 원) 이상이다.
바스토스는 "우리는 이 부문에서 20만 헤알 미만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해야 한다"며, 새로운 차량에는 H6보다 작은 SUV와 소형 픽업 트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라인업이 한두 가지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GWM이 제조 시설을 보유한 다른 국가에서도 복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세마폴리스 공장 투자는 GWM이 2026년까지 40억 헤알, 2032년까지 나머지 60억 헤알을 브라질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100억 헤알(약 2조 7천억 원) 계획의 일부다. 두 번째 투자 단계는 공급망, 대형 차량과 같은 기타 사업, 그리고 배터리 팩 조립과 같은 여러 측면으로 향할 수 있다.
바스토스는 이러한 움직임이 부품 현지화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하며, 이를 통해 GWM은 브라질산 자동차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포함한 다른 메르코수르(Mercosur)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무 펑(Mu Feng) GWM CEO가 참석한 공장 개관식에서 GWM은 남미 최초의 연구 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플렉스 연료 기술과 브라질 운전 조건에 대한 글로벌 차량의 적응에 중점을 두고 현지 제품을 연구할 예정이다.
바스토스는 "브라질에서 우리가 제안하는 일에는 소비자를 잘 돌보고, 단일 가격 정책을 가지며, 네트워크를 통해 건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 GWM은 2025년 브라질에서 3만 6천 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올해 초 3만 천 대 전망보다 상향된 수치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