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오하마공장(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의 생산 종료에 따라 약 24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다른 기업으로의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닛산은 오하마공장의 생산분은 규슈의 자사 그룹 공장으로 이전·통합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생산 대수 축소 등으로 오하마공장에서 일한 직원을 모두 그룹사 내로 이적시킬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영진과 노조가 오하마공장의 생산 종료에 따른 대책을 협의해왔다. 경영진 측은 다수의 직원들이 규슈 공장으로 이적할 것이라면서 닛산의 다른 사업소나 다른 기업으로의 전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임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 측은 공장부지 활용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9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이 오하마 공장의 생산을 2027년 말까지 하기로 함에 따라 생산 담당 직원 약 2400명이 실직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노조 측은 “오하마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조합원의 고용과 근무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노사 간 회의 개최 조건”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