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더기 XRP 에스크로 해제SEC 암호화폐 ETF 승인 심사 착수
이미지 확대보기[속보] 리플 10억개 공급 폭탄 "SEC 암호화폐 ETF 승인 심사 착수" ... 뉴욕증시 무더기 XRP 에스크로 해제
리플 10억개 공급 폭탄이 터지면서 XRP 시세가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 ETF 승인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무더기 XRP 에스크로 해제 물랴이 부담이 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따르면 따르면 리플(Ripple)이 10억 엑스알피(XRP)를 언락했다. 이는 리플 전체 공급량의 약 1.68%에 해당한다. 리플은 2017년부터 매달 1일 최대 10억 XRP를 언락하는 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사용하지 않은 물량은 다시 에스크로로 묶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5년 8월에는 이 정기 언락 일정이 지연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1일에 이뤄지지 않고, 8월 9일 웨일얼럿(Whale Alert)에 의해 5억, 1억, 4억 XRP가 연속적으로 풀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변칙적 움직임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정부가 리플 보유 자산을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에 포함시킬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백악관이 최근 발표한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에서 XRP는 일단 제외된 상태이다. 리플은 총 14개의 에스크로 지갑에 약 356억 XRP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서학개미들이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팔고 가상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지지부진한 탓에 실망감이 커지고 동시에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것이다. 예탁결제원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8월 한 달간 테슬라 주식을 6억5천700만 달러(9천1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테슬라에 두 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TSLL 역시 8월 한 달간 5억5천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해 초 이후 월간 최대 이탈이다.
8월 한 달간 서학개미들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 주식을 2억5천300만 달러(3천528억원)어치 순매입했다. 비트마인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와 같이 전 세계에서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큰손 투자자인 피터 틸이 9%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지난 5월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매도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약 219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가 각각 2,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새로운 가상화폐를 출시해 약 50억달러(약 7조원)의 자산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 아들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암호화폐 벤처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토큰이 공개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해당 기업의 명예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WLFI 토큰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한국의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도 상장됐다. 이는 사실상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성격으로, 그간 비공개로만 매입이 가능했던 토큰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됐다. WLFI는 상장 직후 0.3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는 하락세를 보이며, 9월 2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기준 바이낸스에서 약 0.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투자자들이 토큰을 구매할 때 가격인 0.015달러의 15배가 넘는 수준이다.
트럼프 일가는 전체 WLFI 토큰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지분 가치는 약 50억달러로 추정된다. 최고가 기준으로는 60억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일가가 수십 년간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보유 물량은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돼 곧바로 현금화할 수는 어렵다. 그러나 그간 사적 거래를 기준으로 평가받던 트럼프 일가의 지분 가치는 이번 공개 시장 거래를 통해 실제 시장가치로 평가받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달 상품·가상자산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지며, 솔라나와 엑스알피(XRP)를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 ETF 출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나스닥(Nasdaq),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는 7월 말 일반 상장 기준안을 제안했다. 이 안건은 상품 및 암호화폐 기반 ETF가 기존 ETF와 동일한 방식으로 승인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SEC의 승인을 받을 경우 빠르면 9월 말부터 적용될 수 있다. SEC에는 솔라나, 엑스알피,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도지코인(Dogecoin, DOGE), 그리고 트럼프 코인(Trump coin, TRUMP)과 같은 밈코인과 신규 토큰 기반 ETF 신청서가 쇄도하고 있다. 최근 제출된 서류만 수십 건에 달하며, 지토솔(JitoSOL) 같은 스테이킹 토큰까지 포함돼 시장의 관심이 다양하게 분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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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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