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베트남서 최신형 가스터빈 2대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5일 미쓰비시중공업이 베트남 남부 칸토시에 위치한 오몬 제4발전소 건설에 필요하니 최신형 M701JAC형 가스터빈 2대를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스터빈은 최대 115만5000킬로와트급 출력을 예상하는 가스터빈 복합발전(GTCC) 설비의 핵심 중추를 담당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JAC형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8월에 착공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메콩 델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될 겨웅 베트남 국영 산업 에너지 그룹의 설비 용량은 베트남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는 930만 킬로와트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발전 효율 64% 이상, 300만 시간이 넘는 운행 실적으로 보다 청정하고 신뢰성 높은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이번 가스터빈 수주는 오몬 제4발전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국영 산업에너지그룹(구 페트로베트남)이 현지 전력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설계·조달·건설(EPC) 총괄을 담당하는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기는 미쓰비시 제너레이터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