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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커크, 남편 피살 뒤 터닝포인트USA 새 CEO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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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커크, 남편 피살 뒤 터닝포인트USA 새 CEO 취임

에리카 커크 신임 터닝포인트USA CEO. 사진=터닝포인트USA이미지 확대보기
에리카 커크 신임 터닝포인트USA CEO. 사진=터닝포인트USA

미국 보수 성향 청년단체 터닝포인트USA가 에리카 커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NBC뉴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에리카 커크는 지난주 남편 찰리 커크가 암살된 뒤 처음으로 조직을 이끌게 됐다.

터닝포인트USA 이사회는 전날 만장일치로 에리카 커크를 CEO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고 찰리 커크가 생전에 자신의 사망 시 아내가 조직을 맡아주길 원했다고 밝혔다. 에리카 커크는 남편의 장례 직후 첫 공개 발언에서 “터닝포인트USA를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에리카 커크는 오는 21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남편 추모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찰리 커크는 지난주 유타의 한 대학 강연 도중 청중의 질문을 받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찰리만큼 미국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한 사람은 없었다”고 추모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찰리 커크가 2024년 대선 당시 젊은 층 유권자 결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에리카 커크는 “남편의 사명은 단 한순간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대학 캠퍼스 투어, ‘아메리카페스트(AmericaFest)’ 컨퍼런스, 라디오·팟캐스트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