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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프로그 AI' 무기 시스템, 해상 드론 전투 진출…SOF 부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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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프로그 AI' 무기 시스템, 해상 드론 전투 진출…SOF 부대 지원

AI·컴퓨터 비전·M240 기관총 융합…육상 넘어 해상 플랫폼 정밀 방어 제공
AI·컴퓨터 비전 결합해 드론 요격, 위음성률 2% 미만 기록
현장 테스트 중에 픽업 트럭에 장착된 불프로그 자율 무기 시스템으로, ACS의 AI 구동 포탑과 통합된 M240 기관총이 특징이다. 사진=ACS이미지 확대보기
현장 테스트 중에 픽업 트럭에 장착된 불프로그 자율 무기 시스템으로, ACS의 AI 구동 포탑과 통합된 M240 기관총이 특징이다. 사진=ACS
텍사스에 본사를 둔 앨런 컨트롤 시스템즈(ACS)가 방위 회사 맨테크와 불프로그(Bullfrog) 자율 무기 시스템을 해양 플랫폼에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로 Bullfrog는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미국 특수작전군(SOF)을 직접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는 주로 육상 기반 배치에서 눈에 띄는 변화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의 국방 전문 매체 넥스트젠 디펜스가 보도했다.

Bullfrog는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독점 제어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레거시 무기와 현대 무기를 정밀 교전 도구로 전환한다. ACS는 이 시스템이 다양한 목표물에 걸쳐 교전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기존 전장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마이크 위어 ACS 공동 창립자 겸 CEO는 "해상 SOF 부대는 우리 군이 직면한 가장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므로 미션 크리티컬 기술 채택의 최전선에 있는 부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포탑 구성으로 제공되는 Bullfrog는 클래스 1-3 무인 항공기 시스템 또는 최대 600kg의 드론에 대응하도록 제작되었다. 181kg의 시스템은 7.62mm 용량의 M240 기관총을 장착해 자동 또는 반자동 모드에서 빠르고 정밀한 사격을 제공한다.
경량 설계는 NATO 표준 군용 차량에 대한 설치를 지원하며, 완전 수동 감지 시스템은 보고된 위음성률이 2% 미만이다.

ACS는 이전에 인디애나주 캠프 애터베리에서 열린 미국 국방부 전술 솔루션 컨벤션에서 Bullfrog를 선보였다. 2주간의 일일 실사격 시험 동안 이 시스템은 단일 및 다중 드론 위협을 빠르게 연속적으로 지속적으로 격추했다. 또한, 저렴한 비용, 가벼운 구조, 최소한의 전력 요구 사항을 입증했다.

이번 해상 배치는 드론 위협이 증가하는 해양 환경에서 특수작전 수행 시 중요한 방어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자율 무기 시스템은 인간 조작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로 위협을 제거할 수 있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전투 상황에서 효과적이다.

특히 해상 작전에서는 선박의 움직임과 해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드론 요격이 더욱 어렵지만, Bullfrog의 AI 시스템은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ACS는 설명했다.

M240 기관총과의 통합은 검증된 화기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기존 군사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 접근방식이다.

NATO 표준 차량 장착 가능성은 동맹국들과의 상호운용성을 고려한 설계로, 향후 다국적 합동 작전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CS는 앞으로 해상 환경에 특화된 추가 기능 개발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