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사, 캐나다 배터리 공장 1000명 고용 달성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사, 캐나다 배터리 공장 1000명 고용 달성

49.5GWh 생산능력 윈저 공장 대량생산 체제 돌입…2500개 일자리 목표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세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1000번째 직원을 뽑으며 대량생산 체제 본격화에 나섰다. 사진=넥스트스타 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세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1000번째 직원을 뽑으며 대량생산 체제 본격화에 나섰다. 사진=넥스트스타 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세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1000번째 직원을 뽑으며 대량생산 체제 본격화에 나섰다.

캐나다 현지 AM800 CKLW가 지난 9(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윈저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1000번째 직원 채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첫 대규모 배터리 공장 채용 늘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3년부터 채용을 시작했으며, 시설 건설이 진전되면서 지난 1년간 모집과 채용에 큰 힘을 쏟아왔다. 1000번째 직원으로 뽑힌 이는 세인트클레어 컬리지(St. Clair College) 최근 졸업생으로, 오타와에서 이주해 품질 검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역에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10월 배터리 모듈 조립은 이미 시작했으며, 전극과 셀 생산은 샘플 단계에 있으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대량생산으로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연간 49.5GWh 생산능력 갖춘 최첨단 시설


윈저 공장은 423만 제곱피트(39만 제곱미터) 규모로 2022년 건설을 시작해 지난달 윈저시에 점유 허가를 받으며 공식 완공했다. E.C. 로우 고속도로(E.C. Row Expressway)와 밴웰로드(Banwell Road) 근처에 자리한 이 시설은 연간 최대 49.5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공장은 셀(Cell)과 모듈(Module) 2개 주요 제조시설과 재활용 센터, 안전 테스트 실험실을 포함한 9개 지원 건물로 이뤄졌다. 핵심 운영은 전극 생산, 셀 형성 및 조립, 모듈 조립 등을 맡는다.

북미 전기차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떠올라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으로 캐나다 첫 대규모 배터리 제조시설이다. 양사는 50억 캐나다달러(5조 원) 이상을 투자해 캐나다 지방정부, 주정부,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 이 시설을 지었다.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가 북미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50% 이상을 이루려는 '데어 포워더 2030' 전략계획에서 중요한 몫을 할 예정이다. 생산 배터리는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1000번째 직원 채용이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북미 배터리 기술과 생산 분야 업계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운영상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