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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AUSA 2025서 ‘K9 자주포·차륜형 K9’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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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AUSA 2025서 ‘K9 자주포·차륜형 K9’ 첫 공개

미국 현지 생산·공급망 강화로 모바일 전술포 수요 선점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서 한화디펜스USA와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5㎜ K9 자주포 A1형과 차륜형 K9 A2형을 처음 선보였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서 한화디펜스USA와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5㎜ K9 자주포 A1형과 차륜형 K9 A2형을 처음 선보였다. 이미지=GPT4o
지난 10(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서 한화디펜스USA와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5K9 자주포 A1형과 차륜형 K9 A2형을 처음 선보였다고 이그제큐티브비즈가 전했다.

한화는 이 자리에서 미군 모바일 전술포(Mobile Tactical Cannon)’ 요구에 맞춘 시제품 제작, 양산 전환, 유지보수 계획을 공개하며 미국 방산시장 진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화 기술력 결합해 미국 내 제작 빠르게 진행


한화디펜스USA 대표 겸 CEO인 마이크 스미스는 검증된 포병 기술과 효율적인 생산 절차를 엮어 시제품 작성과 양산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조달해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기동성 강조한 차륜형 K9 A2형 공개

한화는 자주궤도형인 A1형에 이어 차륜형 A2형을 공개하며 기동성과 운용 편의성을 부각했다. A2형은 장병 5명을 태우고 험지나 도심 도로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미군이 추구하는 경량·고기동화 흐름에 부합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차륜형 무기는 미군의 기동전력 현대화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양산 전환·현지 정비센터 마련


스미스 CEO내년 시험평가를 마치고 2026년 초 실전 배치용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군 자격 제도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정비센터를 세워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로드맵은 한화의 북미 방산시장 확대 전략을 구체화하는 청사진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현지 생산 기반을 빨리 갖춰야 미군 전술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AUSA 2025 참가를 계기로 한화는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