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47분(미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4106.48달러(약 577만1000원)까지 올랐으며, 장중 한때 4116.77달러(약 578만6000원)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약 562만8000원)를 돌파한 뒤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도 3.3% 상승한 4133달러(약 57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올해 들어서만 56% 급등했다.
◇ 미·중 무역 갈등과 금리인하 기대가 상승세 견인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라이블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값 상승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6년 말까지 온스당 5000달러(약 700만5000원)를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끝내며 양국 간 긴장을 다시 고조시킨 점이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0월 금리인하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 은행들도 잇따라 상향 전망
스탠다드차타드의 상품리서치 책임자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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