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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컨, LG엔솔 이어 글렌코어와 리튬 4만 4000t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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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컨, LG엔솔 이어 글렌코어와 리튬 4만 4000t 공급 계약

전기차 배터리 50만대 물량 8년 공급…독일-프랑스 프로젝트 내년 말 상업생산
호주 리튬 생산기업 벌컨 에너지(Vulcan Energy)가 글로벌 광물 기업 글렌코어(Glencore)와 8년간 최대 4만 4000t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리튬 생산기업 벌컨 에너지(Vulcan Energy)가 글로벌 광물 기업 글렌코어(Glencore)와 8년간 최대 4만 4000t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미지=GPT4o
호주 리튬 생산기업 벌컨 에너지(Vulcan Energy)가 글로벌 광물 기업 글렌코어(Glencore)8년간 최대 44000t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독일 배터리뉴스는 지난 14(현지시간) 이번 계약으로 벌컨 에너지의 라이온하트 프로젝트 1단계 자금조달에 필요한 마지막 구매 계약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LG엔솔 이어 네 번째 계약으로 파이낸싱 완료


벌컨 에너지는 글렌코어 자회사와 맺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독일-프랑스 국경에 있는 라이온하트 프로젝트에서 36000t에서 44000t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이는 해당 기간 벌컨 에너지가 계획한 전체 생산량의 약 5분의 1 물량이다.

벌컨 에너지는 앞서 스텔란티스, 유미코어,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글렌코어와의 계약으로 라이온하트 프로젝트 1단계에 필요한 모든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회사는 1단계 프로젝트 전체 자금조달 패키지를 올해 4분기 중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24000t 생산으로 전기차 50만 대 배터리 공급


자금조달이 끝나면 독일 팔츠 지역 란다우와 프랑크푸르트-회흐스트에 있는 상업 생산 시설 건설이 본격화된다. 벌컨 에너지는 두 공장을 합쳐 연간 최대 24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생산량이 약 50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벌컨 에너지는 심부 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리튬을 공급하는 동시에 연간 27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리튬 생산 방식이 유럽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