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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BV라이프, 한국 청주시와 손잡고 녹차 화장품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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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BV라이프, 한국 청주시와 손잡고 녹차 화장품 글로벌 진출

청주 화장품밸리 기업과 R&D·기술이전 협력... 녹차 추출 화장품 우선 개발
미람차 M&A 후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전략... K-뷰티 기술과 베트남 원료 결합
10월 13일 하노이 박베엣그룹 본사에서 BV라이프와 한국 청주시의 뷰티 콜라겐, 매크로케어, 청주화장품협회 등 파트너 간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BV라이프이미지 확대보기
10월 13일 하노이 박베엣그룹 본사에서 BV라이프와 한국 청주시의 뷰티 콜라겐, 매크로케어, 청주화장품협회 등 파트너 간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BV라이프
지난 13일 하노이 박베엣그룹 본사에서 BV라이프와 한국 청주시의 뷰티 콜라겐, 매크로케어, 청주화장품협회 등 파트너 간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술, 생산 표준, 고품질 건강 및 뷰티 케어 제품을 베트남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베트남 브랜드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협력을 확대하려는 BV라이프의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14일(현지시각) 베트남 언론 다이 비에우 년 던이 보도했다.

청주시는 화장품, 의약품,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한국의 화장품 밸리'로 알려져 있다. 뷰티 콜라겐과 매크로케어는 첨단 미용 제품 및 건강 보조제 연구 및 생산의 선구자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BV생명과 청주기업은 제품 연구 개발(R&D), 인력 양성, 생산 기술 이전, 시장 조사, 화장품 및 미용 소모품 마케팅 및 유통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녹차에서 추출한 화장품을 우선시한다. 동시에 의약품, 화장품, 의료 분야의 양자 투자와 무역을 촉진한다.
류부쯩담 BV라이프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한국의 고품질 제품과 기술을 베트남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는 가교가 되는 동시에 현대성, 지속 가능성 및 국제 통합 방향으로 베트남 건강 및 미용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리는 명확한 비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 지향을 가진 기업인 BV라이프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베트남의 고품질 천연 원료, 특히 녹차와 한국의 화장품 생산 기술 및 경험을 결합하면 다양한 가치를 지닌 제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소비 추세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의 조화와 BV라이프와 한국 기업 간의 자연 가치 수준을 높이려는 열망은 양측이 광범위한 협력을 공동으로 구축하여 BV라이프의 국제 통합 전략의 새로운 단계를 열 수 있는 기반이다.

2025년 3분기 체결식 전날, BV생명과 박베엣그룹 생태계의 일원인 미람차는 청주시 및 한국중소기업협회(K-Biz)와 많은 협력 추진 활동을 펼쳤다.

2025년 7월 김보경 국제무역과장이 이끄는 청주시 대표단이 미람차를 방문해 근무했다. 양측은 미람녹차를 자연화장품 연구 및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과 청주의 강점인 청정농업, 기술이전, 차소비재 개발 등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미람차 이사회 의장 류부쯩담은 "한국 최고의 혁신 기술 센터인 청주시와 동행하는 것은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농산물, 특히 고품질 녹차를 글로벌 가치 사슬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 직후 조종호 K-Biz 협회 회장과 대표단은 300헥타르가 넘는 원료 지역과 미람 차 가공 공장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국제 표준(할랄, FDA, RA 등)에 따른 생산 공정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를 양국 기업 간의 무역 협력과 기술 이전을 확대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간주했다.

조종호 회장은 "베트남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사고방식과 한국의 고품질 소비에 대한 수요 사이의 공명을 본다. 양측 모두에게 실용적이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청주, K-Biz, BV라이프 및 미람차 간의 지속적인 활동은 베트남 제품의 원래 가치를 보존하고 가치를 더하고 국제 지도에서 브랜드를 확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통합하는 박베엣그룹의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개발 전략을 보여준다.

BV그룹의 미람차 성공적인 M&A 이후 BV라이프(BV그룹의 회원 단위)는 개발 방향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및 서비스 생태계를 통해 시장의 문을 확장했다.

BV라이프는 한국의 유명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녹차 제품의 가공, 보존 및 개발에 대한 첨단 기술의 연구 및 적용을 촉진하고 화장품, 의약품 및 기능성 식품 분야로 확장한다.

따라서 13일 서명 행사는 BV라이프의 독특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전체 박베엣그룹 생태계의 통합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며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베트남 농산물 및 브랜드의 가치 향상에 기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베트남의 우수한 천연 원료와 한국의 선진 화장품 기술을 결합한 윈윈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와 베트남 녹차의 품질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주시가 화장품, 의약품, 생명공학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집적된 '화장품 밸리'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베트남 기업에게 기술 이전과 시장 진출의 최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녹차 추출 화장품은 천연·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군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이 협력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미람차의 300헥타르 원료 재배지와 국제 표준 인증은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원료 공급을 보장한다. 할랄, FDA, RA 등 인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된다.

향후 이 협력이 베트남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