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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금 보유, 합리적 선택...1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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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금 보유, 합리적 선택...1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현재 지산 가격 전반적으로 높아...포트폴리오에 금 포함할 시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9월 9일 미국 뉴욕시 미드타운 지역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9월 9일 미국 뉴욕시 미드타운 지역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환경에서는 일정 부분 금을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15일(현지시각) ”나는 금 투자자는 아니다. 금을 보유하는 데 4%의 비용이 든다“면서도 ”이런 환경에서는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심지어 1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이먼은 워싱턴에서 열린 포춘(Fortune)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은 내 생에 몇 안 되는 시기 중 하나로, 포트폴리오에 일부 금을 포함하는 것이 반쯤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전 온스당 2000달러를 밑돌던 금값은 최근 2년간 급등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서만 58%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도 한때 1% 넘게 오르며 온스당 4200달러를 돌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이 이어지며 금값 랠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다이먼은 ”현재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이 점이 모든 자산군에 걸쳐 마음 한구석에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시타델의 창업자인 억만장자 켄 그리핀은 ”투자자들이 금을 달러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