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투자 에버노스 홀딩스(Evernorth Holdings) 나스닥 공식 상장
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리플에도 트레저리 열풍이 밀어닥치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사들이 거액의 리플 XRP를 공개 매수하면서 트레저리 전략비축에 나사고 있다. 리플의 ETF 승인을 앞두고 비트코인 이더리움에서의 DAT 전략이 리플로 확산되고 있다.
1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기반 기관형 자산 운용사 에버노스 홀딩스(Evernorth Holdings)가 나스닥에 공식 상장하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XRP 비축 계획을 본격화했다. 아마다 애퀴지션(Armada Acquisition Corp. II)은 나스닥 종목 코드를 AACI에서 XRPN으로 변경했다. 에버노스 홀딩스와의 합병 이후 XRP 전략 비축 기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아마다 회장 겸 애링턴 캐피털 창립자인 마이클 애링턴(Michael Arrington)은 장기적인 XRP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상장은 에버노스가 리플(Ripple), 업홀드(Uphold),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으로부터 매입한 XRP로 구성된 3억 8,800만 개 이상의 보유량을 기반으로 한다.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 International),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 홀딩스(Trident Digital Tech Holdings) 등과 함께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 기업군에 합류하는 구조이다.
XRP 관련 기관 채택도 확대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스(21Shares) 등 주요 발행사는 XRP ETF 신청서를 추가 수정했으며,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승인 후 수개월 내 수십억 달러 유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XRP 투자자 기반의 강한 결속력을 강조했다. CME그룹은 XRP 선물 옵션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 선물 상품 출시 이후 누적 56만 7,000계약, 약 270억 달러 규모가 처리됐으며, 이는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관 수요가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렉스-오스프리(REX-Osprey) XRP ETF는 운용자산(AUM)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권거래소들은 기업들의 암호화폐 대규모 보유 전략에 제동을 걸고 있다.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 DAT) 모델을 추진하던 기업들의 상장 계획이 잇따라 막히면서,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홍콩증권거래소(HKEX)는 최근 최소 5개 기업의 DAT 전환 신청을 반려했다. 규정상 상장 기업이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현금회사’로 분류돼 상장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도와 호주에서도 유사한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암호화폐 보유 모델에 대한 규제 압력이 커지고 있다.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지연되는 가운데, 규제 당국의 불공정한 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 ETF가 속속 승인되는 상황에서 XRP만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리플(Ripple) 지지 성향의 법률 전문가 빌 모건(Bill Morgan)은 솔라나(Solana), 라이트코인(Litecoin), 헤데라(Hedera) ETF가 신속히 승인·상장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XRP가 여전히 규제 지연에 묶여 있는 현실을 두고 “명백한 규제 불균형”이라고 비판했다.비트와이즈(Bitwise)는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발표했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도 라이트코인과 헤데라 ETF를 나스닥에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솔라나 트러스트 ETF(GSOL)를 이번 주 내 전환할 예정이다. 이들 ETF는 미국 정부 셧다운 상황에서도 S-1 자동 효력 절차를 통해 신속히 승인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