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증시 주간전망 주요 일정 및 연설
10월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서비스업 지수 기업실적: 비자, 시스코, 일렉트로닉아츠, 페이팔 홀딩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10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상품 무역수지 9월 잠정 주택 판매 기업실적발표 =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알파벳, 스타벅스,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이베이, 보잉, 필립스 66,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캐터필러
10월 31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기업실적: 엑손모빌, 셰브런
미국산 대두 대량 구매 희토류 펜타닐 반도체 합의
미-중 관세협상 마침내 타결 뉴욕증시 달러환율 "환호 폭발"
미-중 관세협상이 마침내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증시 달러환율 등이 환호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30일(현지시간) 부산에서 열릴 양자 정상회담 계기에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뜻을 모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관세 10%포인트(P) 인하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콩) 수입 재개에 양측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와 양적긴축 중단 소식도 뉴욕증시 랠리를 부추기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등 암호 가상화폐도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와 양적긴축 중단을 주목하ㅣ고 잇다. WSJ이 미중 협상에 정통한 인사들을 취재해 보도한 양측간 협상안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합성마약의 일종인 펜타닐 원료 밀수출 단속을 강화한다면 펜타닐 밀수 단속 협조 부족을 이유로 중국에 부과한 20%의 관세를 10%로 낮춘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평균 55%에 이르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45% 수준으로 내려감으로써 중국의 미국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또 중국은 현재 사실상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대두의 상당량 구매를 약속하고 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 10%P 인하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를 서로 맞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형국이다.미중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은 12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미국은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던 100%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보류할 것이라는 게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등의 설명이었다. 양국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동결을 넘어선 '인하'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입 등까지 넣어 '판'을 키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WSJ은 또 양국이 상대국에 서로 부과하고 있는 선박 입항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미중합의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미국이 대중국 소프트웨어 수출 관련 통제를 포함해 중국에 타격을 주는 조치들을 동결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하는 인공지능(AI) 혁신 지속 기대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보다 161.78포인트(0.34%) 오른 47,706.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23%) 오른 6,890.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0.04포인트(0.80%) 오른 23,827.4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 새 4.98%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하반기 개발자행사(GTC)를 열고 미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AI 슈퍼컴퓨터를 지원하고, 미국 내 6세대(6G) 통신망 건설 추진하는 계획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행사에서 'AI 거품론'을 불식시키고 야심 찬 계획 발표를 이어가면서 AI 기술혁신 관련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되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가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확정하고 MS와의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1.98% 올랐다. MS는 구조 개편 후 오픈AI 영리 부문의 지분 27%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중 5개 사가 29일부터 실적 발표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들 기업 실적 및 AI 투자 집행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난 것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과 중국이 30일 부산에서 열릴 양자 정상회담 계기에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뜻을 모을 가능성이 커진 것도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지속하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펜타닐 원료 밀수출 단속을 강화할 경우 펜타닐 관련해 부과한 20%의 관세를 10%로 낮춘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틀째인 29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은 이날 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및 그 이후 통화정책 경로에 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스피가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기술주 강세와 SK하이닉스 호실적에 힘입어 4,080대로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장을 마치며 지난 27일 기록한 종가·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4,042.83)를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1.27%) 오른 4,061.54로 출발해 지난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폭을 줄였으나 다시 오름폭을 키워 4,084.09까지 장중 역대 최고치를 높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431.7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4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3천612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2천2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전날에 이어 '팔자'를 나타냈다.
앞서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6천억원가량 순매도하며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우려가 컸던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많이 순매도한 바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하면서 엔비디아가 급등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에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에 상승폭이 일부 제한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 도착한 직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매우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혀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확대, 증시는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연설에서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000660](7.10%)가 장중 55만9천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전자[005930](1.01%)도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한미 원전 협력 프로젝트인 '마누가(MANUGA)' 기대감에 11.57% 급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후 조선업 협력을 강조하면서 HD현대중공업[329180](0.17%), 한화오션[042660](0.30%) 등 조선주도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78%), 현대차[005380](2.99%), 기아[000270](1.94%), NAVER[035420](4.74%), 삼성물산[028260](11.59%)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0%), 현대로템[064350](-3.15%), KB금융[105560](-0.34%), 셀트리온[068270](-1.51%) 등은 하락했다.
다만 이날 '불장'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566개로, 상승한 종목 수(305개)를 웃돌아 증시 온기가 종목 전반으로는 번지지 못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5.05%), 전기전자(2.93%), 건설(2.77%) 등이 올랐으며 섬유의류(-2.00%), 제약(-1.23%), 오락문화(-1.09%) 등은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19%) 내린 901.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0포인트(0.35%) 오른 906.50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해 한때 900선을 내줬으나 장중 내림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625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5억원, 3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8%), 에코프로[086520](-4.22%)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2.00%), 파마리서치[214450](-3.73%), 리가켐바이오[141080](-1.94%) 등이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8%), HLB[028300](0.84%), 펩트론[087010](1.92%) 등은 올랐다.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RFHIC[218410](22.18%), 케이엠더블유[032500](17.39%) 등 통신장비주도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1조9천55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2천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5조646억원이다
중국이 올해 초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중단했던 국채 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을 통한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025 금융가 포럼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현재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운영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판 행장은 가상화폐 관련 투기 행위에 대한 단속도 계속할 것이란 방침도 밝혔다. 해외 스테이블코인의 발전 상황을 면밀히 추적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나 금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그는 디지털 위안화 관리체계를 최적화해 더 많은 상업은행이 관련 업무의 운영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판 행장은 디지털 위안화의 통화 체계 내 지위를 개선, 조정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며 상하이 디지털 위안화 국제운영센터와 베이징 디지털 위안화 운영관리센터 등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