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세 10%로 낮췄지만 경쟁력 열세…2025년 1~3분기 中 수입 2만6757 톤
메인주 어획량 37.8%↓, 가격 24.1%↑…"국내 판매론 中 수요 못 채워"
메인주 어획량 37.8%↓, 가격 24.1%↑…"국내 판매론 中 수요 못 채워"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은 갑각류의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수입국으로, 갑각류는 일년 내내 먹으며 휴일에 중국 가정이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어부들은 이제 무역 전쟁 속에서 중국 판매를 놓치고 있으며, 중국이 점점 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급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이전 위치를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해산물 유통업체 턴베리의 설립자인 알렉산더 슐츠는 중국과 미국이 일련의 티격태격 조치로 서로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세 자릿수 수준으로 인상한 후 올해 초 중국으로의 미국 랍스터 선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수출업체는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여전히 불리한 위치에 있다.
미국 랍스터 공급량의 90%를 차지하는 메인주에서는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부들이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미국 바이어는 국제 수요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소비자 직접 판매 해산물 회사인 메인 랍스터 나우의 CEO 줄리언 클렌다는 말했다.
그는 "국내 판매는 메인주 어부들에게 완충 장치를 제공하지만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글로벌 수요의 규모와 빈도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슐츠는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30일 한국에서 만난 후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최신 무역 협정은 미국 랍스터 수출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초 미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 대부분을 일시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며 협정의 일부로 10%의 관세만 그대로 뒀다.
그러나 미국 수출업체는 여전히 중국 시장,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처하고 있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첫 3분기에 2만6757톤의 랍스터를 수입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만1770톤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수입의 상위 3개 공급원은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였다.
호주는 베이징과 캔버라의 관계가 해빙되는 가운데 2024년 12월 중국에 살아있는 랍스터 수출을 재개했으며, 중국은 거의 4년 동안 시행된 비공식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해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랍스터 수출업체들은 낮은 가격, 지리적 이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같은 무역협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치열한 국제 경쟁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에 직면해 미국 랍스터 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려면 "전략적 가격 책정, 신중한 공급 관리 및 강력한 수출 관계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클렌다는 말했다.
시장 정보 회사인 엑스파나에 따르면 메인주에서는 올해 첫 7개월 동안 총 랍스터 어획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1550만 파운드(7031톤)를 기록했다.
메인주의 랍스터 어부들에게 지급되는 파운드당 평균 가격은 2024년 전년 대비 24.1% 상승해 6.14달러에 달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밝혔다.
미국 랍스터의 중국 시장 상실은 무역전쟁의 직접적 피해다. 세 자릿수 관세로 선적이 중단됐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랍스터 산업을 직격했다"며 "중국이 세계 최대 랍스터 소비국인 만큼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관세 10%로 인하됐지만 경쟁력 회복은 요원하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했다.
업계는 "관세가 낮아졌지만 베트남·호주·뉴질랜드가 저가에 지리적 이점까지 갖춰 미국이 밀리고 있다"며 "한번 잃은 시장 되찾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중국 수입 127% 증가는 수요 급증이다. 2025년 1~3분기 2만6757톤은 전년 1만1770톤의 2배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랍스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 기회를 놓쳤다"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혜택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중국 시장 복귀는 미국에 악재다. 4년 금수 해제로 강력한 경쟁자가 돌아왔다.
업계는 "호주가 중국과 관계 개선으로 수출을 재개하면서 미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며 "호주산이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RCEP의 무역협정 효과는 크다. 역내 국가들이 관세 혜택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RCEP 회원국들이 중국 수출에서 관세 우대를 받는다"며 "미국이 무역협정 밖에 있어 구조적으로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판매로 중국 수요 대체 불가능은 명확하다. 중국 시장의 규모와 빈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업계는 "미국 내수 시장은 한계가 있다"며 "중국 시장의 막대한 수요와 지속성을 국내 판매로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메인주 어획량 37.8% 급감은 심각하다.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 감소로 어부들이 조업을 줄이고 있다"며 "산업 자체가 축소되는 악순환"이라고 우려했다.
가격 24.1% 상승은 양날의 검이다. 어부 수익은 늘지만 국제 경쟁력은 더 떨어진다.
업계는 "공급 감소로 가격이 올랐지만 이는 수출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킨다"며 "저가 공세하는 아시아 국가들과 격차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략적 가격·공급 관리 필요성은 절실하다. 장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미국 랍스터 산업이 생존하려면 가격 경쟁력 확보와 새 시장 개척이 시급하다"며 "중국 시장 재진입도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랍스터 산업이 무역전쟁의 최대 패자 중 하나"라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부상으로 시장 지형이 영구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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