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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종식 기대감 속 다우지수 4만800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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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종식 기대감 속 다우지수 4만8000 첫 돌파

뉴욕 주식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는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12일(현지시각) 사상 처음으로 4만8000 선을 뚫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는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12일(현지시각) 사상 처음으로 4만8000 선을 뚫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종식 기대감 속에 12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 하원이 상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을 이날 밤 승인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셧다운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동했다.

그러나 팔란티어와 오라클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는 바람에 기술주들은 고전을 지속했다.

시장이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는 흐름은 이날도 지속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68% 상승한 4만8254.82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 지수가 4만8000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 지수는 전날 2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이날은 4만8000선까지 뚫어버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06% 오른 6850.92로 강보합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26% 내린 2만30406.46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주식 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기술주들이 AI 거품 우려 속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던 가치주들이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0% 오른 17.5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으로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 직면할 것이란 세계에너지기구(IEA) 전망이 유가를 큰 폭으로 떨으뜨리면서 에너지 업종이 1.42% 하락하는 등 5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도 1.05% 하락했고, 필수소비재는 0.22% 내렸다.

유틸리티는 0.24% 올랐고, 금융은 0.9%, 보건 업종은 1.36%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 업종은 0.77% 하락했다.

산업은 0.09%, 소재 업종은 0.76%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파벳이 1.48%, 메타플랫폼스가 2.88% 급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종은 1.18% 하락했다. 그러나 기술 업종은 0.25% 올랐다.

이날 빅테크 종목들은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팔란티어는 3.56% 급락하며 184.17달러로 미끄러졌고, 알파벳도 1.48% 내린 287.4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05% 하락한 430.60달러, 애플은 0.70% 내린 273.3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중반까지의 약세를 딛고 0.33% 오른 193.8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0.48% 상승한 511.14달러를 기록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급락했다.

아이온Q가 6.82% 급락한 50.71달러, 리게티는 9.87% 폭락해 28.30달러로 미끄러졌다.

디웨이브도 8.93% 폭락하며 26.40달러로 후퇴했다.

대형 우량주, 가치주들은 강세였다.

다우 지수 편입 종목인 골드만삭스는 3.54% 급등한 838.97달러, 민간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3.55% 뛴 339.0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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