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ETH· XRP· SOL 암호화폐 전면전
이미지 확대보기리플 현물 ETF 마침내 뉴욕증시에 공식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C 자동승인 조항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플 현물 ETF가 나오면 뉴욕증시에서는 BTC· ETH· XRP· SOL 암호화폐 간의 ETF 자금 유치를 들러싼 전면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규제 이슈와 ETF 승인 속도가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가운데, SEC가 셧다운 기간 동안 밀린 서류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8(a) 절차 활용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석은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제기한 것으로, 향후 일부 발행사가 이 비표준 절차를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ETF 승인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8(a) 절차는 일정 기간 경과 후 자동 효력이 발생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정식 검토 단계보다 부담이 적다. 발추나스는 지금까지 이 절차를 이용하지 않던 발행사들이 이번 기회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 차례로 비트와이즈의 XRP ETF를 지목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Canary Capital이 SEC에 제출한 S-1 등록서에서 ‘지연 수정안(Delayed Amendment)’ 조항을 전격 삭제하면서 XRP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가 자동 등록(effective automatically)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었다. SEC의 추가 승인 절차 없이도 상장 효력이 발생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열렸다는 의미이다. XRP의 제도권 진입에 있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 제거된 셈이다. 프랭클린템플턴,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털, 코인셰어스 등 주요 운용사들은 각각 XRP 현물 ETF 티커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했다. DTCC 등록은 ETF가 상장 절차에 본격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에서 공식 승인된 암호화폐 ETF는 비트코인 현물 ETF(2024년 승인) 와 이더리움 현물 ETF(2025년 중반 승인) 두 가지뿐이었다. 여기에 XRP와 솔라나가 11월 자동 효력 형태로 상장 요건을 갖추면서 미국 뉴욕 역사상 세 번째와 네번째 암호화폐 현물 ETF가 되는 셈이다. 리플은 단순한 결제 네트워크 기업을 넘어 디지털 결제 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완성하는 최초의 알트코인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번 ETF는 나스닥(Nasdaq)에 상장될 예정으로, 기존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연기금·자산운용사 등의 접근이 가능해진다. 리플의 ETF 상장은 비트코인 ETF가 상장됐던 당시보다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ETF가 현실화되면 XRP는 기존의 거래소 유통 코인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제도권 자금 유입 통로를 확보하게 된다. 뉴욕증시의 큰 손 ] 블랙록(BlackRo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리플과 협력 중인 점을 감안하면, ETF 승인 즉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XRP 생태계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솔라나(Solana), 라이트코인(LTC)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잇따라 ETF 상장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3대 축 중심의 새로운 시장 구도’를 형성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 매도세는 ‘4년 주기설’이 만들어낸 정점 공포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8(a) 절차 적용에 따라 ETF 승인 속도가 변화할 수 있으며,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XRP는 2.20달러 지지선을 잃은 뒤 손절 매물이 급증했다. 단기 상대강도지수(RSI)는 31.39로 과매도권에 근접했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0.08로 하락 시그널을 강화했다. 단기 차트에서는 하락 채널이 이어지고 있으며 2.05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시간봉 기준 2.22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매도 주도권이 유지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메타 등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이 일종의 분식회계로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실제보다 칩의 감가상각 비용을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그는 "자산의 내용연수(유효 사용기간)를 연장해 감가상각을 과소계상하면 수익이 인위적으로 증대된다"며 "현대에 더 흔한 사기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3년의 제품 주기로 엔비디아 칩과 서버들을 구매해 대규모로 자본지출을 늘리는 일이 컴퓨팅 장비의 유효수명 연장으로 귀결돼선 안 된다"면서 "하지만 바로 이게 모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해온 일"이라고 지적했다. 버리는 2026∼2028년 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회계 조작을 통해 감가상각비를 약 1천760억달러(약 2조5천800억원) 과소계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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