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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지수 상승...TOPIX,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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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지수 상승...TOPIX, 사상 최고치 경신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218.52엔 오른 5만1281.8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하고 환율이 엔저로 진행된 데 따라 특히 경기민감주가 매수되며 시장을 지지했다. 한편 TOPIX(도쿄증시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50엔 하락으로 소폭 약세로 출발한 뒤 플러스로 전환, 오전장 전반에 일시 275엔 오른 5만1338.89엔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방향성이 부족한 흐름이 지속됐다. 개별 재료가 나온 종목을 물색하는 움직임도 보였으나, 지수 기여도가 높은 하이테크주 일부가 약세를 보이며 시장의 부담이 됐다.

기업들의 결산 발표가 한 차례 끝나고 새로운 호재 뉴스가 부족해지는 가운데, 후장 후반에는 5만1200엔 근처 중심으로 횡보했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카네 준 전략가는 “엔화 약세나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움직임 등 플러스 재료는 있지만, 재료가 한 차례 돌아가면서 소폭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는 당분간 일본주식 시장에 대해 “아직 대국적 상승 추세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평가감을 의식한 단기적인 조정이 나올 위험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TOPIX는 0.67% 오른 3381.7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라임 시장 지수는 0.66% 오른 1741.75포인트였다. 동증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6조2524억9600만 엔이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 33업종 중 비철금속, 전기·가스, 증권, 상품선물거래 등 25업종이 상승했다. 정밀기기, 정보·통신, 금속제품 등 8개 업종은 하락했다.

신흥주식시장은 도쿄증시 성장시장 250 지수가 0.80% 오른 721.49포인트로 소폭 반락했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 952종목(59%)에 비해 하락 604종목(37%), 보합 56종목(3%)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