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보다 한발 앞선 UC 어바인 연구팀, 지구 4배 크기 '슈퍼 지구' GJ 251 c 포착
생명체 핵심인 액체 물 존재 가능성 99%...우주적으로 '옆집' 위치에 과학계 '발칵'
흑점-플레어 간섭 뚫은 최첨단 기술력 공개...30m 망원경으로 '물 직찍' 도전 예고
생명체 핵심인 액체 물 존재 가능성 99%...우주적으로 '옆집' 위치에 과학계 '발칵'
흑점-플레어 간섭 뚫은 최첨단 기술력 공개...30m 망원경으로 '물 직찍' 도전 예고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이 행성(GJ 251 c)은 모항성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을 공전하고 있어, 표면에 생명체의 필수 요소인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테크데일리에 따르면 UC 어바인 물리학 및 천문학 부교수이자 공동 저자인 폴 로버트슨(Paul Robertson)은 "지금까지 외계 행성을 너무 많이 발견해서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 연구의 특별한 가치는 모항성이 약 18광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라며, "우주적으로 말하면 사실상 바로 옆집에 있는 셈"이라고 이번 발견의 지리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행성은 지구와 유사한 암석으로 보이지만, 질량이 지구보다 몇 배 더 커 '슈퍼 지구'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이 분석 결과를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에 발표했다.
M형 왜성 공전 행성, 난관을 뚫고 발견되다
'GJ 251 c'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흔한 별 중 하나인 M형 왜성을 공전하고 있다. M형 왜성은 흑점이나 플레어와 같은 강력한 항성 활동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활동은 외계 행성을 탐지하는 데 사용되는 미세한 시선 속도(Radial Velocity, RV) 신호를 모방하여 종종 오탐(False Positive)을 유발하는 난관이 있었다.
연구팀은 로버트슨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외계행성 탐사 장비인 거주가능영역 행성 탐사기(HAB)와 NEID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 문제를 극복했다. 특히, HAB와 NEID는 궤도를 도는 외계 행성이 모항성에 미치는 미묘한 중력의 영향을 감지하며, HPF(Habitable Zone Planet Finder)는 별 활동 신호가 약한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함으로써 M-왜성의 활동으로 인한 오류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GJ 251 c'의 중력이 모항성을 끌어당기면서 별에서 방출되는 빛에 발생하는 작고 리듬감 있는 변화(시선 속도 시그니처)를 기록하여 행성의 존재를 확인했다.
미래 관측의 핵심: 30미터 망원경(TMT)
'GJ 251 c'의 가까운 거리는 미래 관측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UC 어바인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개발 중인 30미터 망원경(Thirty Meter Telescope, TMT)을 이용한 직접 영상 연구(Direct Imaging)에 이상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의 통계적 유의성은 강력하지만, 최종적으로 행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관측하기 위해서는 TMT와 같은 차세대 관측소의 직접 이미징 기능과 커뮤니티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견은 외계 행성 과학계가 'GJ 251 c'를 더욱 심도 있게 조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차세대 지상 기반 망원경의 외계 생명체 탐사 능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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