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달러 프로젝트 정상 진행…페트로브라스 “초기 생산 2개월 단축 기대”
노조 “사고 원인 투명 조사” 요구…한화오션 “재발 방지·유족 위로 약속”
노조 “사고 원인 투명 조사” 요구…한화오션 “재발 방지·유족 위로 약속”
이미지 확대보기P79 FPSO는 지난 9월 선미 크레인 윈치 파손 사고로 비극적인 인명 피해를 겪었다. 현장 테스트를 감독하는 페트로브라스 직원 로드리고 레이스 바레토(39)가 바다에 빠져 사망한 사고였다. 이에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며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과 재발 방지 조치 시행을 약속했다.
이 사고는 선주인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 석유노동자 연맹(FUP) 모두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페트로브라스는 사망 사고 조사를 위해 특별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FUP는 조사의 완전한 투명성과 노조 대표의 참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에도 한화오션은 예정된 일정에 맞춰 P79 FPSO의 인도를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2021년 이탈리아 해상 기업 사이펨과의 공동 입찰을 통해 총 가치 약 23억 달러의 FPSO P79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고에도 불구하고 선체 상부 구조물 통합과 4개 모듈 제작을 순조롭게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유전에는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작업을 위해 6대의 FPSO가 배치되어 있으며, P79는 베지오스 유전에서 계획된 12대 생산 플랫폼 중 여덟 번째가 된다.
페트로브라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레나타 바루치(Renata Baruchi)는 "P-78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승무원이 플랫폼을 가지고 도착하는 전략은 제작 주기를 단축하는 효과적인 전략임이 입증됐다"면서 "정시 납품과 승무원 탑승 전략을 통해 초기 원유 생산 기간을 두 달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페트로브라스는 산토스 아염 유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FPSO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향후 5년에서 6년 내에 여러 FPSO를 추가로 주문할 계획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