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은행, 엔저 상황 경계 시작...물가 상승 우려에 금리 인상 관측”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은행, 엔저 상황 경계 시작...물가 상승 우려에 금리 인상 관측”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일본은행이 외환 시장에서 급격히 진행되는 엔화 약세 상황을 경계해 12월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엔저 상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저가 지속될 경우 식료품 등 수입 가격이 상승할 것인 만큼 물가 전반에 악영향이 파급될 것을 본격적으로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오는 1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매체는 “이번 일본은행 금리 인상의 키포인트는 엔화 환율 동향에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시작된 이유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경제 대책으로 재정 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진행되괴 있는 '일본 엔화 매도'때문이다. 28일 도쿄 시장에서 1달러=156엔대를 기록했으며,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기 직전인 10월 초순부터 약 10엔 정도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21일 엔화 약세 진행과 관해 국회에 출석,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금까지 물가와 단기적 환율 변동에 대한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입장을 바꿨다.

교도통신은 “엔저로 인해 기업들이 수입 비용 상승을 판매 가격에 전가하게 될 경우 물가가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라며 “식료품이나 에너지 등 생활 필수품의 가격 상승은 가계 부담 증가로 직결되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이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