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 과잉 생산 심화,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수출 급증에도 무역 장벽 심화 우려
20개국 이상에 1.2억 톤 규모 해외 생산 능력 구축… '두 번째 성장 곡선' 모색 중
20개국 이상에 1.2억 톤 규모 해외 생산 능력 구축… '두 번째 성장 곡선' 모색 중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중국 철강업체들은 수출을 늘리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두 번째 성장 곡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국내 과잉 생산과 수익성 악화:올해 9월 말까지 중국의 원철 생산량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지만, 국내 소비는 5.7% 더 가파르게 감소했다.
이러한 불균형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생산량 문제가 아닌, 과잉 생산으로 인해 국내 구매자가 부족한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철강 가격은 다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중국 경제 모델의 구조적 전환과 맞물려 철강 중심의 개발 시기가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물량 증가는 가치 손실을 대가로 이루어졌다. 2024년 중국 철강 수출 평균 가격은 톤당 755.40달러로 19.3% 하락했으며, 올해에도 추가 하락이 발생했다. 많은 철강업체들은 극히 낮은 마진이나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며 해외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고위험 경쟁에 휘말려 있다.
단순히 수출을 늘리는 것을 넘어, 중국 철강업체들은 해외에 직접 진출하여 생산 능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2025년 중반까지 중국 기업들은 20개국 이상에서 철강 투자를 시작했으며, 해외 총 생산 능력은 1억 2천만 톤을 넘어섰다. 이는 무역 장벽을 회피하고 인접 시장에 공급하며 원자재를 중국으로 되돌릴 수 있는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동남아시아는 많은 중국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시작점이었지만, 첸홍빙(Chen Hongbing) 장쑤철강협회 회장은 동남아시아가 5년 내에 철강 자급자족에 도달하여 중국의 수출 전망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중동과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프리카, 특히 북아프리카는 건강한 이윤과 제한된 경쟁을 제공하며,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 및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Saudi Aramco)와 합작 철강 제조업체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오산 철강(Baosteel)의 사례처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해외 이동 속도는 거의 억제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관세를 압도하려는 선입 구매,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 시장 진출 전략, 그리고 철근과 와이어로드 같은 장기 제품으로의 전환 등이 수출 급증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저가공 제품으로 무역 구제책에서 제외되는 철강 빌렛의 수출이 상반기 3분기 동안 세 배 이상 급증했다.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중국의 가장 큰 강점이지만, '송장 없는 수출'과 같은 불법적인 관행이 물량을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철강 무역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 수출이 이미 상한선에 다다랐으며, 더 많은 국가들이 안전장치를 강화함에 따라 수출 성장은 둔화되고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세계철강협회(WSTA)는 2025년 전 세계 철강 수요가 안정화되겠지만, 중국은 2% 감소하며 계속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인도와 주요 동남아시아 및 중동 경제권이 주도하는 중국 외 개발도상국의 수요는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의 철강 수출 지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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