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더리움 리플 레버리지 청산"
이미지 확대보기WSJ에 따르면 하버드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직전 분기 대폭 늘려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총 보유액을 5억 달러(약 7335억 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분기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라 3분기에 구매한 ETF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하버드가 지불한 평균 가격은 알 수 없다. 하버드가 3분기에 구입한 ETF 490만주를 분기 최저점인 7월 초 매입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14% 손실을 봤다. . 7월 초 투자했다면 당시 금액은 2억 9400만 달러(약 4313억 원)이며, 현 시점 ETF는 2억 5500만 달러(약 3741억 원)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전망을 둘러싼 시장의 비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한 분석가는 이번 사이클의 ‘최대 고통 구간’이 5만 5,000달러 수준이라고 단언하며 극단적인 하락론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석가 시코델릭(Sykodelic)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3만 5,000달러 하락 전망에 대해 “절대적인 허구”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과거 75% 안팎의 깊은 조정을 겪었던 이유는 RSI(상대강도지수) 확장이 극도로 컸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이클은 확장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폭의 수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전문가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코인엑스(CoinEx)의 최고애널리스트 제프 코(Jeff Ko)는 “5만 5,000달러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낮다”며 “약세 시나리오는 6만 5,000달러에서 6만 8,000달러 구간 재검증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이 기관화되면서 전통적인 4년 사이클이 약해졌고, “ETF 참여와 시장 깊이 확대 등을 고려하면 70%에서 80% 급락이 반복될 환경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그널플러스(SignalPlus)의 인사이트 총괄 어거스틴 판(Augustine Fan)은 7만 2,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를 가장 우려했다. 그는 “그 구간이 붕괴되면 DAT 매도 압력과 스트래티지(Strategy)의 포지션 손실 문제 등이 겹치면서 규명하기 어려운 규모의 손절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주 초 8만 4,000달러까지 밀린 뒤 8만 7,000달러 수준에서 버티고 있다.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출범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ETF들이 리플(Ripple)의 에스크로가 아닌 시장에서 XRP를 직접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초반 매집 강도가 예상보다 높아지면 유통 물량이 빠르게 조여질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의 XRPC를 시작으로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Franklin)이 XRP 현물 ETF를 잇따라 출시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서 최근 2주 동안 네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6억 43만 2,000달러에 이르고, 11월 26일 하루 유입액만 2,181만 달러였다. XRP 가격은 11월 23~24일 13% 반등 뒤 2.2달러 선에서 숨을 고르고 있지만, 이 규모의 유입이 이어지면 가격을 움직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해석의 중심에는 게임 개발자이자 XRP 커뮤니티 인사인 채드 스타인그래버(Chad Steingraber)가 있다. 그는 ETF 첫해에는 매수 속도가 한층 더 공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ETF가 유통량 전체를 잠식하는 흐름을 막을 방법은 가격 상승뿐”이라며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ETF가 시장에서 매입하지 않고 리플 에스크로에서 물량을 직접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하지만 스타인그래버는 ETF 운용 방식상 현실성이 낮다고 본다. 승인 참여자(AP)는 자금이 들어오면 이틀 안에 기초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반면 에스크로 물량은 월 단위로 일정 시점에 10억 XRP가 풀리는 구조여서, 필요한 시점과 공급 시점이 맞지 않는다. 그는 “ETF가 에스크로 시점을 기다리려면 리플이 한 달치 10억 XRP를 미리 시장에 내놓아야 하는데, 이는 2달러대에서 대규모 매도를 확정하는 결과”라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스타인그래버는 ETF 자금 유입 방식과 시간 구조를 고려하면 매수는 결국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초기 가격 탄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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