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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154.82 엔...155엔 위협하다 일본 금리 인상 전망에 일시적 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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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154.82 엔...155엔 위협하다 일본 금리 인상 전망에 일시적 엔고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보인다.     사진=신화/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보인다. 사진=신화/뉴시스

4일 엔달러 환율이 155엔 초반에서 움직였다가 154.81엔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시장 종반과 거의 같은 수준인 155엔 초반에서 움직였다. 오전 한때 155.04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155엔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터가 4일 오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번 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뉴스를 전하면서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늦게는 일시 엔고가 확대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155엔에서 154엔으로 올라섰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 자금환부 상급조사역 오카다 유스케는 “일본은행 관련 뉴스로 인해 엔화가 매수됐지만, 12월 금리 인상이 미리 반영된 상태라 더 큰 움직임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엔화는 호주 달러 대비 102엔 중반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스위스 프랑은 193엔 후반으로 약간 하락했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중립 금리에 대해 “넓은 폭으로만 추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엔화 움직임은 뚜렷하게 반응하지않았다.

미즈호은행 사카모토 준이치 트레이더는 “일본은행이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파격의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는 한 엔화 약세 전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엔화 약세 흐름이 역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